2013년 3월 7일 목요일

Now is good

Now is good

tessa는 백혈병에 걸렸다. 항암치료 끝에 치료중단을 결정하고,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한다.

'백혈병'

2년전에 백혈병으로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백혈병'은 영화 주인공이나 걸리는
그런 병이었다.

하지만 '백혈병'에도 종류가 많고 종류에 따라서 완치율이 높은것도 있고
항암제로 치료가 잘되는 백혈병도 많다.

엄마는 그 많은 백혈병 종류에서 2%정도만 발병하며 예후가 안좋은 경우였다.

'백혈병'이라기 보단 '혈액암'이 더 사실적인 표현인것 같다.
혈액내에 암이 돌아다니는 상태.

미성숙한 백혈구= 암 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병.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삶을 보았을까 죽음을 보았을까?

나는 죽음을 맞이하는 삶을 보았다.

우리 엄마는 죽는순간까지 완치가 될꺼라는 믿음속에 있다가 돌아가셨다.
가족들은 알고 있었지만 마음에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

Tessa는 자기의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준비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행복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의사가 암세포가 척수로 퍼졌다고 말해주고,
간호사는 죽음에 순간에 가까워졌을때의 사인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의식을 잃는 순간이 반복되며,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죽게될꺼라고 말해준다.

나는 병원에서 '상태가 않좋다 마음에 준비를 하시라'라는 소리만 들었다.

엄마가 죽음에 가까웠을때 나타나는 사인에 대해서는
의사에게서도 간호사에게서도 듣지 못했다.

이미 돌아가시기 6개월 사이에는 상태가 나쁘다 좋다를 반복했기 때문에
우리는 진짜 마지막에도 좋아질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에서 간호사가 Tessa에게 말해주는대로
엄마는 기억을 못하는 일이 많아지고, 잠이 많아지고 의식을 잃는 순간이 오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돌아가셨다.

나는 지금도 엄마에게 곧 죽게될 수 있다고 말하지 못한게 후회가 된다.

삶도 중요하지만 죽음도 중요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